사회
김희중·김진모 밤샘조사…'사찰 입막음'에 특활비?
입력 2018-01-13 19:31  | 수정 2018-01-13 20:29
【 앵커멘트 】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마찬가지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희중 전 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은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13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얼마나 받았고, 또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에 소환된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이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중 / 전 청와대 부속실장
- "송구스럽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공직을 한 때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진모 /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 "조사 성실히 잘 받았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경위와 어디에 썼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민간인 사찰을 폭로했던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건네진 5천만 원이 김 전 비서관이 받은 특활비에서 나온 것인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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