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세돌·커제 또 만났다…이번엔 어떤 드라마?
입력 2018-01-13 13:43  | 수정 2018-01-20 14:05

만날 때마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왔던 이세돌(35) 9단과 커제(21) 9단이 제주도에서 또 한 번 특별한 만남을 가집니다.

1983년생인 이세돌 9단은 현역 프로기사 중에서 나이 대비 최고의 기량과 활약을 펼치는 기사로 손꼽힙니다. 그는 여전히 한국과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바둑 스타입니다.

1997년생인 커제 9단은 중국 바둑의 신성으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번번이 이세돌 9단을 만나 더욱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커제 9단은 중국랭킹 1위이며 세계적인 강자를 꼽을 때 필수적으로 포함됩니다.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둘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특별 대국에 나란히 초대됐습니다.


한국기원·해비치 공동 주최, 현대자동차·북경현대 공동 후원으로 오는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입니다.

지난 11일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됐지만, 대국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입니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전에 제주도에 입성했고, 커제 9단은 같은 날 오후에 제주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 승자는 상금 3천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중국 현지모델은 엔시노)를 가져간다. 패자는 상금 1천만원을 받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