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댓글통] 신한은행 해지 여론 확산, "이런 식으로 뒤통수 치냐?" 분노 폭발
입력 2018-01-12 11:29 
사진=네이버 실시간 검색 캡쳐
[댓글통] 신한은행 해지 여론 확산, "이런 식으로 뒤통수 치냐?" 분노 폭발


신한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의 실명확인계좌 서비스 도입을 연기한다고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이 신한은행과의 거래를 해지하겠다고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12일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더 지켜보고 난후 실명확인계좌 도입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도입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실상 가상화폐 입출금 계좌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신한은행은 10일 3개 거래소(빗썸, 코빗, 이야랩스)에 공문을 보내 기존 가상계좌에 대한 정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아울러 가상통화거래소에 발급했던 기존 가상계좌는 오는 15일부터 입금을 금지하겠다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기존에 신한은행 가상계좌를 이용하던 고객들은 더 이상 신규 투자자금을 입금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사실상 계좌폐지를 유도하는 셈이입니다. 단 기존 가상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출금하는 건 허용합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방침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kkim****는 "통장해지하자. 신한은행 너무 일방적이다. 고객위에 군림해 있다는 자신감있는 갑질의 자세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hyac****는 "지금 신한은행 해지가 우습게여겨지죠? 코스닥 하루거래 이상이다. 국내코인거래소 거래대금이 10조 넘는다. 정부도 기업도 함부로 못하는게 그파장이 어마어마하거던 10조면 한달이면 삼성시총다"라고 밝혔습니다.

dldy****는 "신한은행 해지 동참 가즈아"라고, obc1****는 "점심시간에 신한은행 해지하러 간다"고 말했습니다.

kvug****는 "신한은행 10년 고객인데 이딴식으로 뒤통수를 치냐. 오늘 해지하러 간다"고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반면 metr****는 "신한은행을 해지해봐야 별거 없다. 댓글로나마 선동하는게 전부"라는 입장을 지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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