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보티즈, LG전자와 손잡고 로봇사업 확대 추진
입력 2018-01-12 11:14 
류혜정 LG전자 전무와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오른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보티즈]

로보티즈가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로보티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8에서 LG전자와 '인공지능(AI)과 결합한 로봇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이란 모듈형 하드웨어와 ROS를 기반으로 한 로봇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개발자들이 쉽게 로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과 구성품을 제공해준다.
로보티즈는 대학 및 연구소에 주로 솔루션을 공급해왔으나 최근 주요 고객들이 기업으로 바뀌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지난해 연말 양산시설을 늘리고 AI와 연동한 로봇 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재무적·전략적 투자를 추진했다. LG전자는 최근 로보티즈의 지분 10.12%를 인수하기도 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로봇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기술과 신뢰를 겸한 대기업 파트너로 LG전자와 손잡기로 결정했다"며 "AI,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로봇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던 LG전자는 로보티즈와의 제휴를 통해 개인 서비스 로봇 분야 선점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