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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 1987 경찰청장 배역과는 당시 정반대였다?
입력 2018-01-12 10:34 
배우 우현이 이한열 열사 사망 연세대학교 항의시위에서 태극기를 들고 경찰과 최전선에서 대치하고 있다. 고인의 영정을 든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우상호. 사진=우상호 공식 SNS


배우 우현이 11일 JTBC 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 언급되어 화제다.

우현은 연세대학교 수석입학생이자 총학생회 사회부장을 역임한 엘리트였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1987이 다룬 6월 항쟁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화 1987에서 강동원이 맡은 이한열 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도중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사망했다.

우현은 故 이한열 사망에 대한 연세대학교 항의시위를 지휘했다. 학생회장이 이미 경찰에 체포된 상황이었기에 사회부장이 선봉에 서서 주도한 것이다.


이한열 열사 사망 연세대학교 항의시위 당시 최전선에서 태극기를 들고 경찰과 맞선 것이 우현이다. 바로 옆에서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던 우상호는 3선 국회의원이 되어 2016~2017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이한열 열사 사망 연세대학교 항의시위 최선봉 우현·우상호 등을 담은 사진은 미국 주간지로 유명한 ‘타임의 1면 메인을 장식했다.

우현은 영화 1987에서는 내무부 치안본부장을 연기했으나 이런 과거와 실제 행적은 정반대였다. 치안본부장은 지금의 경찰청장에 해당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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