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판사판’종영] ‘그 흔한 키스신도 없이 설렜다’…연우진의 로맨스 본능
입력 2018-01-12 06: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연우진이 드라마 ‘이판사판에서 ‘멜로 장인 수식어에 걸맞은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지난 11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제작 CT E&C)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전파를 탄 마지막회 분량의 대부분은 이정주와 사의현의 로맨스로 채워졌다. 그 흔한 키스신 한 번 없었지만, 두 사람이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느껴지는 듯 했다. 여기에 이정주를 향한 사의현의 돌직구 멘트까지 더해지면서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사의현이 이정주에게 고백을 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사의현은 삼각관계에 있었던 도한준(동하)을 언급, 이 판사님에 대한 한준이의 감정을 알기에 동료판사로 선을 그었지만, 감정으로는 그 선을 넘어섰다”면서 저도 힘들었다. 힘들어지기 전에 빠져나올 수도 있었는데...그러고 싶지 않더라”라고 직구를 던져 여심을 흔들었다.

그리고 이 매력적인 캐릭터의 중심에는 연우진이 있다. 연우진은 앞선 작품 활동을 통해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해 출연한 tvN 내성적인 보스, KBS2 ‘7일의 왕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호평 받은 바 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다져온 감정선을 ‘이판사판에서도 보여준 것.
연우진은 ‘이판사판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로맨스를 지향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로맨스가 가미될 수 있는 요소이지만 그게 주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긴 여정의 마지막에 슬며시 드러나는 멜로에서도 내공을 통해 쌓인 연우진의 연기력은 빛이 났다.
한편 ‘이판사판 후속으로는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리턴이 방송된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