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창 실무회담` 늦어도 다음주 개최…수석대표는 차관급 예상
입력 2018-01-11 16:17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남북 실무회담(이하 평창 실무회담)이 늦어도 다음주에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이 참여하는 협의 이전에 평창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실무회담을 통한 남북협의를 토대로 20일 IOC와 남북 간 협의를 해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사항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남북이 북의 평창 참가와 관련한 (논의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IOC 회의' 의제와 관련, "선수단 규모와 명칭, 국기, 국가, 이런 부분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창 실무회담은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과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실무회담을 차관급으로 진행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수석대표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면서 "평창 실무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이 순수 스포츠분야와 남북관계 분야가 섞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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