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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홍콩서 올해 첫 해외수주…6.4억불 도로공사 낙찰
입력 2018-01-11 14:41 

SK건설이 홍콩에서 올해 첫 해외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은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Central Kowloon Route) 내 야우마따이 동부구간(Yau Ma Tei East)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의 동부구간 내에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고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이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홍콩 현지기업인 빌드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6억4000만달러(약 7100억원)로 이 중 SK건설 지분은 40%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건설이 홍콩에 진출하는 첫 사업인데다 홍콩 내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구간 공사다. SK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야우마따이 서부구간 도로와 향후 발주 예정인 교량 프로젝트 등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9조원의 수주를 따낸데 이어 올해에도 9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연초부터 목표에 집중한 결과 해외 첫 수주를 조기에 따냈다"며 "올해에도 전사적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경쟁력 확보로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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