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금리 0.25%P 인하...증시는 하락세
입력 2008-05-01 06:30  | 수정 2008-05-01 15:47
서브프라임 발생 뒤 7번째로 미국이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0.2%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상된 수치인데다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발생으로 금융시장 경색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 뒤 7번째 인하입니다.

미 연준은 미국의 경제여건이 아직 취약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높다며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통화정책 기조완화가 시간을 두고 완만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혀 더이상의 금리인하는 단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한 대응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다우지수는 0.09% 떨어진 12,820.1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2,412.80을 기록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S&P 500지수도 0.38% 하락해 1,385.59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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