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시 "오죽 한옥마을 북측 숙소로 제공할 용의 있다"
입력 2018-01-11 13:43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원 강릉시가 오죽 한옥마을을 북한 응원단 및 예술단 숙소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1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참가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 같이 제안했다.
오죽헌 인근에 위치한 오죽 한옥마을은 32개동, 49개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시는 한옥단지 전체를 사용하면 보안에 매우 용이하고 경기장과 선수촌과도 가까워 숙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한옥을 숙소로 제공하면 한민족이라는 친밀감과 따듯한 정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사 제공은 식사동을 임시로 건립하고 호텔업체와 계약을 맺어 운영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시장은 "오죽 한옥마을은 강릉아트센터(1000석 규모)와 월화거리, 강릉역 주변의 공연시설 등과도 인접해 있어 북한 공연단 숙소로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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