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언론 "위안부 합의 10억엔, 기념관·추모비 건립에 사용될 수도"
입력 2018-01-11 10:01  | 수정 2018-01-18 10:08

한국 정부가 일본이 한일 위안부합의에 따라 출연한 10억엔(약 96억원)을 역사 관련 기념관이나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건립 등에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일본이 출연한 돈을 역사관련 기념관과 추모비(건립)에 충당하는 안은 현금 지급에 비해 합의 반대파의 이해를 얻기 쉽다는 판단이 있는 것 같다"며 "출연금을 활용하는 것으로 일본 정부와 대립을 피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 출연 10억엔 처리 문제에 대해 "일본과 위안부피해 할머니들, 시민단체들과 앞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돈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그 사용에 대해 일본과 위안부피해 할머니들, 시민단체들이 동의된다면 그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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