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모텔에서 30대 여성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께 송학동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A(35·여)씨가 추락했다. A씨는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모텔 CCTV를 통해 이날 A씨가 남성 B씨와 함께 객실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B씨는 A씨가 추락한 직후 모텔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씨와 함께 객실에 있었지만, 추락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며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고 B씨와 모텔 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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