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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할아버지의 연가
입력 2008-04-30 18:55  | 수정 2008-04-30 18:55
가족이 모두 해외로 떠나 홀로 사는 김영하 할아버지는 양쪽 눈마저 백내장에 걸려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한 자동차 업체가 할아버지에게 눈 수술을 해드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경기도 청평 노인회관에 사는 김영하 할아버지의 기상시간은 오전 6시입니다.


청소를 해주는 조건으로 회관에 묵고 있는 김 할아버지는 거실과 화장실 청소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작은 단칸방에 사는 할아버지는 가족이 모두 해외로 떠나 항상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백내장까지 앓는 바람에 일상 생활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하 할아버지(80)
-"눈만 좀 잘 보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눈 때문에 제일 뭣하고 내 맘대로 걸어다닐 수 없고 안경을 껴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할아버지의 눈을 고치기 위해 GM대우가 업체가 나섰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 최재완 / 안과 전문의
-"앞에 가리고 있던 백내장 제거를 잘했고, 인공 수정체는 잘 들어갔습니다. 아마 환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드디어 오른쪽 눈 수술을 마치고 붕대를 푸는 날.

인터뷰 : 김영하 할아버지(80)
-"아! 아주 참 환합니다. 장님이 눈 뜬 것 같습니다."

mbn사회공헌프로그램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에서는 눈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되찾게된 한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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