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하우시스, 북미 인조대리석 사업 성장 가속화
입력 2018-01-10 15:12 
LG하우시스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8` 전시회에 참가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을 적용한 다양한 주거공간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LG하우시스가 세계 최대 인조대리석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고성장을 기록중이다.
10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지역 인조대리석 사업 매출은 2016년보다 약 15% 성장했다.
아크릴계와 프리미엄 제품인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구분되는 인조대리석 시장은 매년 글로벌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천연 대리석과 거의 흡사한 엔지니어드 스톤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 그룹(Freedonia Group)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은 2013년 300만장(9000억원)규모에서 2016년 420만장(1조 2000억원)으로 연평균(CAGR)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약 600만장(1조 9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하우시스는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1위 듀폰을 바짝 뒤쫓고 있으며,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4위에 위치하며 선두 업체를 뒤쫓고 있다.
지난 2016년 하반기에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지난해 4월에는 캐나다에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주원 LG하우시스 미국법인장은 "미국의 자국 생산제품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인조대리석의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현지화 전략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 KBIS 참가를 시작으로 관련 산업 전시회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계속 이어가며 향후 북미시장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의 마케팅 강화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8'에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과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였다.
LG하우시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에서 생산된 현지 생산제품의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이번에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전시관에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신제품으로 꾸민 주방, 다이닝룸, 세탁실, 샤워룸 등 실제 주거공간을 그대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비아테라의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천연 대리석처럼 자연스럽고 우아한 4가지 디자인으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현지 건축 관계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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