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대세' 박나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에 이어 작가로 데뷔했다.
박나래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진행된 ‘웰컴 나래바!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웰컴 나래바!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던 핫 플레이스 나래바(Bar)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단골은 누구인지, 어떤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지와 주요 요리 레시피, 연애 기술 같은 특급 정보들로 꾹꾹 채워져 있다.
이날 박나래는 "책을 내기 전에 정말 걱정을 했다. 책을 쓸만한 인물도 아니고 처음해본 작업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웰컴 나래바'는 출판 20일 만에 3쇄 인쇄를 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출판사 대표님이 젊잖으신 분인데 문자로 '나래씨 인지도에 비하면 많이 안팔렸고 일반 책에 비하면 많이 팔렸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책을 구매하신 분들의 리뷰를 찾아봤다. 재밌게 읽었다는 반응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예능가에서 '대세'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 바로 박나래다. 그러나 박나래 스스로는 "'대세'라는 말이 실감이 안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연예인들과 함께 방송할 때, 다른 분들이 '나래바 초대해달라'고 할 때 '내가 유명해졌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나래가 유명하게 된 '나래바'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소음문제나 위상상태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도 항상 따라다닌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문과 창문을 3중으로 단속한다. 집주인과 상의 끝에 방음 설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절친인 개그우먼 김지민이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보건 당국에서 나래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의 목표는 '웰컴 나래바'가 10쇄 인쇄를 하는 것이라고. 박나래는 "10쇄 간다면 서점에서 비키니만 입고 팬사인회를 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과연 박나래가 서점에서 비키니를 입고 팬사인회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2012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린 끝에 올해 MBC '나 혼자 산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