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SM·YG·안테나 3대 기획사가 강호동을 캐스팅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이하 '강식당')에서는 강호동이 '강식당'이 흑자가 나면 쏘겠다고 약속한 노래방 회식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강호동이 첫 타자로 '비와 당신'을 예상 밖의 놀라운 가창력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였다. 강호동이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자 YG엔터테인먼트의 송민호는 "음감이 정확하고 박자를 가지고 노는 여유에 놀랐다. 시작할 때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퍼포먼스도 멋졌다"고 극찬했다.
역시 YG 소속의 은지원은 "본인의 듣기 싫은 쇳소리를 록 음악에 접미시키켰다. 선곡이 좋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캐스팅을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SM C&C의 이수근 역시 "예상 이상을 보여줬다. 괜찮았다"라면서도 "저희 SM이랑은 함께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연이은 캐스팅 포기에 강호동이 풀이 죽자 은지원은 "안테나 쪽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고 달랬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전 실제 영상을 본 유희열의 코멘트를 공개했다.
유희열은 강호동에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무대였다. 발라드에 최적화 된 감성에 놀랐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가수, 특히 발라드를 하기엔 얼굴이 너무 크고 많이 좀 무섭게 생겨서 그게 좀 아쉽다"며 "안테나에서는 강호동 씨를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밝혀 강호동은 3대 기획사에서 모두 거절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식당' 회식에은 마찬가지로 '신서유기 외전' 중 하나인 '꽃보다 청춘 위너'와 함께 통합 회식이 진행됐다. 위너 멤버들이 노래방에 먼저 도착해 준비하고 있었던 것. 송민호가 자신의 차례에 위너의 노래를 선곡하자 위너 멤버들이 후렴구에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