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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차, 4분기 실적 저조 예상"
입력 2018-01-10 08:13 
자료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10일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공장 및 미국공장의 출고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고 리테일판매도 미국·내수·아중동·아태·중국 등에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유럽·중남미·러시아·인도 등에서는 리테일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2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1조200억원으로 추정했다. 기말환율 급락으로 인한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 감소효과가 예상되나 전년 말 발표된 쏘나타(NF)와 그랜저(TG) 등 리콜 영향으로 일정부분 상쇄됐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주가도 조정양상을 보여 주가순자산비율(PBR)(우선주포함) 0.52배 기록 중"이라면서 "이는 2002년 이후 역사적 저점인 0.48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당분간 좁은 박스권 움직임 예상되나 향후 수년간 이어질 라인업확장 및 파워트레인 교체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중장기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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