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겨울 '최강 한파'…눈·비·강풍에 영하 14도까지

[날씨] 올겨울 '최강 한파'…눈·비·강풍에 영하 14도까지


오늘(10일) 전국에 북쪽에서 내려온 최강 한파가 몰아쳐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집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 내륙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4도∼-5도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영하권에 머무르고, 일부 남부지방과 해안가만 0∼3도 수준입니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8도, 낮 최고기온 -5도로 예보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수도관 등 동파 대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1∼3㎝가량 눈이 쌓입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경상 내륙에는 2∼7㎝ 눈이 예보됐습니다.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지에는 10∼30㎝, 충남과 호남에는 5∼20㎝ 이상의 많은 눈이 11일까지 계속 내립니다.

제주도·울릉도·독도에는 5∼30㎜, 충남과 호남에는 5∼10㎜의 비도 내립니다. 내린 눈·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겠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될 만큼 대기가 건조하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강원 산지와 해안가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2.0∼6.0ｍ, 동해·서해 먼바다에서 2.0∼5.0ｍ로 매우 높게 예상됐습니다.

당분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해 물결이 매우 높겠으므로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기상정보를 유념해야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