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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北 “평창동계올림픽에 응원단 파견”
입력 2018-01-09 15:48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하여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계획이 공개됐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는 9일 남북고위급회담이 개최됐다.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과 민족대표단, 응원단과 예술단, 참관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1일 신년사를 통하여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다”라면서 이를 위한 남한과의 신속한 당국자 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남북고위급회담이 성사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선통과자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 세계랭킹 36위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유일하다. 한국은 해당 종목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2017년 10월 2일 ‘커뮤니케이션 No. 2119라는 ISU 공식 문서를 통하여 개최국 명목의 출전권을 얻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 우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에 응할 북한대표팀 (구성을) 확인했다”라면서 국제스키연맹(FIS) 및 국제빙상연맹(ISU)과 함께 북한 선수단의 대회 출전자격 획득 및 훈련 캠프 지원 준비를 이미 마쳤다”라고 공식 답변했다.
IOC는 북한에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스키 출전권을 어떤 방식으로 부여할 것이냐는 이른바 ‘와일드카드 관련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통한 소식통은 5일 분단의 특수성과 한반도 평화 공헌이라는 명분이 있다고는 하나 예선면제나 본선 직행이라는 특별대우에 대한 회의론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일각에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국제연합(UN)은 2016년 3월 3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2270호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모든 공적·사적 금융지원을 금지한다”라고 명시했다. IOC는 현재 UN 제재는 존중한다”라면서 우리 지원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비와 출전자격 획득을 위한 여행 경비에 국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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