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샤이니가 일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히자 팬들이 격려를 보내고 있다.
샤이니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 민호, 키, 태민, 온유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2월 일본 콘서트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필편지에서 민호는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지만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가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하겠다"며 "종현이형과 저희가 여러분들과 약속했듯이 힘들어져 포기하고 싶을 때 약한 맘에 도망치고 싶을 때 여러분들의 손이 저희에겐 가장 큰 힘이 되는 걸 기억하고 여러분들을 위한 노래를 계속 불러드리겠다"고 말했다.
키는 "이러한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고 팬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샤이니 다운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활동을 재기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태민은 "샤이니 멤버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았다. 결코 쉽지 않을 거란 것도 알지만 샤이니라는 이름이 좀 더 오래 빛을 잃지 않고 빛을 낼 수 있게, 잊혀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샤이니로서 사랑받고 싶고, 하늘에서 보고 있을 우리 멤버에게 자신있게 딛고 일어서서 무대에 서는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리더인 온유는 "저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연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하게 되었다"고 종현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더 열심히 하자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편지를 접한 팬들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사랑해", "샤이니는 계속 5명이지. 잘 이겨내줘서 고마워",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굳게 있어줘서 고마워", "이게 너희 뜻이라면 존중해 다만 회사의 강요가 아니길 바랄게", "더, 더 사랑할게 같이 이겨내자", "못한다고 해도 어쩔수 없다고 마음을 달래고 있었는데... 포기 안해줘서 고마워" 등 격려를 보냈다.
한편, 샤이니는 이번 결정으로 오는 2월 17, 18일 오사카 교세라 돔과 26일과 27일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게 됐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