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VP 출신 모어노, 미네소타에서 프런트로 새출발
입력 2018-01-09 14:38 
지난 2017년 WBC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 모어노.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1루수 저스틴 모어노(36)가 야구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한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트윈 시티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캐내디언 베이스볼 네트워크' 소속인 명예의 전당 입성 기자 밥 엘리엇의 보도를 인용, 모어노가 은퇴를 선언하고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프런트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모어노에게 미네소타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1999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돼 11시즌동안 뛰었다.
그는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을 때 가장 빛났다. 2006년 타율 0.321 출루율 0.375 장타율 0.559 34홈런 130타점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와 실버슬러거를 차지했고, 2007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2010년 시즌 도중 뇌진탕 부상을 당하며 2년간 150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2013시즌 도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하면서 미네소타를 떠났다. 2014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타율왕(0.319)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캐나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네 차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다. 지난해 WBC 대회가 그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공식 야구 경기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