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샤이니, 손편지 공개 “日콘서트 진행…故종현·팬 위한 시간으로 채울 것”(공식)
입력 2018-01-09 13:44 
샤이니 활동 재개 사진=DB,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MBN스타 손진아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일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멤버들은 9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필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민호는 샤이니 일본 콘서트 진행과 관련하여 멤버들이 각자 고민하고 모두 모여 논의한 끝에 조심스러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 해 줄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의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는 종현이형의 흔적들로 그동안의 추억이 문득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마음도 아프지만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해 잘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해 샤이니가 데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샤이니 다운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온유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연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하게 됐다”라며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힘껏 노력하겠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태민은 앞으로의 미래가 결코 쉽지 않을 거란 것도 알지만 샤이니라는 이름이 좀 더 오래 빛을 잃지 않고 빛을 낼 수 있게 잊혀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샤이니는 오는 2월 ‘SHINee WORLD THE BEST 2018~FROM NOW ON~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故 종현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멤버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종현과 팬들을 위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故 종현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