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무인화 목표" 저축은행도 인공지능 속속 도입
입력 2018-01-09 11:23  | 수정 2018-01-09 11:43

저축은행권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대화형 채팅이 가능한 채팅 로봇(챗봇)을 넘어 대출심사에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하면서 '무인 점포' 시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모습이다.
9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이달 4일부터 신청이 들어오는 신용대출 심사에 한해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OK저축은행은 지난 1년 동안 인공지능 전산개발 컨설팅 업체인 페니로이스와 개인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모형을 개발해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무인화 점포 운영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것"이라고 귀띔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신용대출 심사에 빅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대출 승인율을 유지하면서도 부실(연체율)을 소폭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웰컴저축은행은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 서비스 '웰컴봇'을 개발하고 1차 서비스를 오픈했다. 웰컴봇은 기본적인 상품 안내와 채팅 상담이 가능하며 직업과 성별, 소득 등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봇을 통해 저축은행 업무가 어려운 심야시간이나 휴일에도 상품에 대한 간단한 상담이나 대출한도 조회·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현재 인공지능화를 목표로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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