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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적 맨시티 회장, 방한 일정 1박 3일 됐다
입력 2018-01-09 09:15 
UAE 국적 칼둔 알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이 아스널과의 2016-17 FA컵 4강전을 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AE(아랍에미리트) 국적 맨시티 회장 칼둔 알무바라크(42)의 한국 체류가 예정했던 1박 2일보다 다소 늘어난다.
칼둔 알무바라크 회장은 8일 한국을 방문하여 정세균(68) 국회의장과 면담했다. 청와대 방문 및 문재인(65) 대통령 예방이 점쳐지는 9일 일정이 빠듯하여 출국이 10일 새벽으로 미뤄졌다.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은 2008년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하여 칼둔 알무바라크를 회장으로 임명했다. ADUG 설립자 겸 소유주는 한국에 ‘부의 대명사로 통하는 UAE 부총리 겸 대통령 비서실장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48)이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은 UAE 대통령 친동생으로 조국 이인자로 여겨진다. UAE 대통령은 2004년부터 아부다비 토후국 군주가 겸직한다.
칼둔 알무바라크는 아부다비 토후국 왕실 알나하얀 가문이 제일 신뢰하는 자문역 중 하나로 통한다. UAE의 제갈량이라 해도 무방하다.
아부다비 토후국 정부에서 칼둔 알무바라크는 한국에 비유하면 행정자치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을 겸하고 있다. 주미 UAE 상공회의소 공동의장이자 아부다비경제개발협의회 이사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20승 2무 득실차 +51 승점 62로 2017-18 EPL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컵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이번 시즌 32전 29승 2무 1패.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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