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대설·강풍에 항공기 운항 차질 우려…제주공항 또 마비되나
입력 2018-01-09 08:19  | 수정 2018-01-16 09:05
제주 대설·강풍에 항공기 운항 차질 우려…제주공항 또 마비되나


오늘(9일)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 육상과 해상 교통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산지에 1㎝의 눈이 쌓였으며 이날 오후부터 11일까지 산지에 5∼20㎝, 많은 곳은 30㎝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산지를 제외한 곳에서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산지에는 이날 0시 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지와 동부·서부·북부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된 상태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산지도로 가운데 1100도로 어승생∼거린사슴 구간은 모든 차량이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516도로 마방목지∼수악교 구간은 소형 차량은 월동장구 설치해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해상에는 제주도 동부·서부·북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됐고 그 외 제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3m에서 최고 6m까지 높게 일고 있으며 바람도 초속 14∼20m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와 부속 도서, 다른 지방을 오가는 모두 8개 항로 13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도로는 비나 눈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10일까지 제주 전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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