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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천리, 자회사 에스파워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 2018-01-09 08:17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9일 삼천리에 대해 자회사 에스파워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235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1.5% 증가할 것"이라면서 "낮은 기온과 미수금 회수 영향으로 도시가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도시가스 매출액은 6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경기지역 소매마진 인상으로 삼천리의 가중평균 소매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자회사 매출액은 2352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실적개선의 이유는 발전자회사 에스파워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정치 기준 에스파워의 4분기 설비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2%포인트 감소한 61.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전력도매가격(SMP) 상승 영향으로 전기판매단가가 124원/kWh을 기록해 가동률 하락을 만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외비용을 감안해도 3분기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올해 상반기 에스파워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원전 정비일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는 민자발전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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