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명 중 7명 이상 "올해 가상통화 투자비율 높이겠다"
입력 2018-01-09 07:15 

전세계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올해 세계 가상화폐업계의 발전을 견인할 국가로 일본, 한국, 러시아, 미국 등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미국 온라인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벤처 비트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플랫폼 웹스는 작년 11월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미국, 터키, 브라질, 러시아 등에 거주하는 가상통화 투자자 678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통화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 거의 전원이 가상통화의 장래성을 믿는다고 대답했다. 90%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했다는 응답을 29%에 그쳤다. 대표적 가상통화인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은 22%였다.
투자자들은 가상통화시장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대다수 전문가의 경고에도 불구, 가상통화에 대한 투자를 줄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8년에 가상통화에 대한 투자비율을 높이겠다는 응답이 77%에 달했다. 잠재적인 위험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 볼 위험이 꽤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51%였다. 위험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약 20%였다.

올해 가상통화업계의 발전을 이끌 국가로는 일본을 든 사람이 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한국과 러시아가 각각 15%, 미국을 꼽은 사람은 14%였다.
응답자의 65%는 디지털 통화가 앞으로 5년 내에 실물경제에 침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25%인데 비해 비현실적이라도 답한 사람은 10%에 그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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