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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호야 탈퇴, 많이 울었지만 선택 존중한다"
입력 2018-01-08 17:24 
그룹 인피니트.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가 6인조로 컴백한 소회를 밝혔다.
인피니트는 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정규 3집 ‘TOP SEE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인피니트의 컴백은 2016년 9월 발표한 'INFINITE ONLY' 이후 1년 4개월 만. 전 멤버 호야가 연기자로 진로를 선회하며 탈퇴한 뒤 6인 체제로 팀을 재편한 뒤 처음으로 내놓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동우는 삶은 선택의 연속이지 않나. 우리는 호야의 선택을 존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우는 처음 성규형네 집에서 (전화로) 같이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시간 동안 통화하며 울었다”면서도 일곱 명이 각자 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선택을 존중하고, 각자의 길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동우는 1년 4개월 동안 사춘기의 성장통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감정을 이번 앨범에 녹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우는 재정비 동안 각자 뮤지컬, 드라마 촬영 등으로 쉬지 않고 일했다. 나 같은 경우 꽃꽂이를 했었다”고 공백기 동안의 노력을 전하며 아픔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 아픔을 어떻게 승화시키느냐가 우리의 몫인 것 같다.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우리는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 이름처럼 주저앉지 않고 무한하게 도전할 것”이라 덧붙였다.
엘은 재계약 이후 6인 체제가 됐는데, 좀 더 성장의 아픔을 겪고 좀 더 성숙해졌다.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단체 호흡이라던가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되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각자의 노력을 더했다.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때문에 다양한 장르를 들고 돌아와야 한다 생각해 매일 새벽 4시까지 연습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성규는 물론 7명일 때와 6명일 때 다르겠지만, 여섯명이 하게 되면서 대화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욕심도 더 내게 됐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고, 어떻게 하면 더 멋있어보일까 고민하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싶었던 것들,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욕심도 많이 부렸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물론 그동안 우리가 공백기도 있었고 고민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 앨범이 나오게 돼 굉장히 뿌듯했고, 멤버들에게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Tell Me는 미니멀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절제된 보컬이 인상적인 곡. 인피니트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노래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인트로곡 ‘Begin을 비롯해 ‘Synchronise, ‘No More, ‘기도(메텔의 슬픔), ‘왜 날, ‘분다, ‘I Hate, ‘Begin Again 등의 곡들이 담겨 있으며 장동우의 ‘TGIF, 엘의 ‘지난 날, 이성종의 ‘고백까지 세 멤버의 솔로곡을 포함한 총 12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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