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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맨시티 회장…1박 2일 방한
입력 2018-01-08 14:07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맨시티 회장 자격으로 아스널과의 2016-17 FA컵 4강전을 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한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칼둔 알무바라크(42·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10년째 맨시티 회장으로 재직하여 축구 애호가에게는 친숙하다. 방한 기간 정세균(68) 국회의장 면담이 확정됐고 문재인(65)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진다.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은 2008년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하여 칼둔 행정청장을 회장으로 임명했다. ADUG 설립자 겸 소유주는 한국에 ‘부의 대명사로 통하는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겸 대통령 비서실장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48)이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친동생으로 조국 이인자로 여겨진다.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은 2004년부터 아부다비 토후국 군주가 겸직한다.
칼둔 행정청장은 아부다비 토후국 왕실 알나하얀 가문이 제일 신뢰하는 자문역 중 하나로 통한다. 아랍에미리트의 제갈량이라 해도 무방하다.
아부다비 토후국 정부에서 칼둔 행정청장은 한국에 비유하면 행정자치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을 겸하고 있다. 주미아랍에미리트 상공회의소 공동의장이자 아부다비경제개발협의회 이사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20승 2무 득실차 +51 승점 62로 2017-18 EPL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컵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이번 시즌 32전 29승 2무 1패.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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