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루 남은 남북 고위급회담…테이블 오를 의제는?
입력 2018-01-08 13:51  | 수정 2018-01-09 14:39
【 앵커멘트 】
이제 남북 고위급 회담까지 단 하루가 남았습니다.
남과 북이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고, 대화 주제가 될 의제는 무엇이 될지 짚어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7일) 오후 4시 업무 마감 직통전화 통화를 한 남북 양측은 오늘(8일) 중 회담을 시작할 정확한 시각을 정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내일(9일) 고위급회담에서의 구체적인 의제 또한 확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두고는, 북한 선수단의 입국 경로와 개·폐회식 공동입장, 체류비 지원 여부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지지 발언으로 의제를 확대하기가 수월해진 양측은 남북 관계 개선 문제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군사분계선 인근에서의 우발적인 충돌 방지와 이산가족 상봉을 언급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측은 이에 맞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단, 또는 개성공단 재가동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미사일 개발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판단하고 핵·경제 병진노선에서 경제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신 베를린 구상'을 통해 올림픽과 평화를 일치시키며 대화를 제의했던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7월 6일)
- "세계는 올림픽을 통해 평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세계의 정상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면서,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측이 신년사로 화답한 가운데, 평화협정 체결과 핵전쟁 저지란 성과를 동시에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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