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CJ CGV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503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69.3% 증가할 것"이라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해외 사업의 외형 성장은 지속됐고 국내가 추석 연휴 효과와 국내 영화 3대작의 연말 흥행 몰이 등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558억원, 94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5%, 27.4% 늘어난 수치다.
최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의 경우 시장의 성숙도를 감안했을 때 2014~2015년 수준(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중국, 베트남, 터키 등 해외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해, 박스오피스 시장 성장과 사이트수 증가로 내년에도 수익 호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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