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일 86주년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 개최
입력 2018-01-07 15:11 

국가보훈처는 오는 8일 '제86주년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념식은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광복회원, 시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 보고, 기념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901년생인 이봉창 의사는 1931년 1월 상하이로 건너가 백범 김구 선생이 결성한 한인애국단에 가입했다. 이듬해인 1월 8일 도쿄 경시청 앞에서 육군 관병식에 참석하러 가던 히로히토 일왕 일행을 향해 폭탄을 던졌다. 폭탄은 일장기 기수와 근위병이 탄 말 두 필만을 쓰러뜨리는 데 그쳤지만, 그의 의거는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전선에 활력소가 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1932년 10월10일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32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유해는 백범 김구 선생에 의해 1946년 국내로 봉환돼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이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