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한이정 기자] 나이 제한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총점 200점을 돌파하며 1위에 올라 여자 피겨 미래를 환하게 밝혔다. 유영(14·과천중)의 이야기다.
유영은 7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겸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35.15점을 얻었다. 전날(6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69.53점을 더해 총점 204.68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국내 대회에서 총점 200점을 돌파한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첫 점프에서 자칫 흔들릴 뻔 했으나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으로 위기를 면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뛰던 도중 연결 과정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영은 무리해서 트리플 토룹을 진행하지 않고 경기 후반부에 점프를 붙여 뛰어 가산점을 챙겼다.
경기 후 유영은 점프에 들어가기 전에 러츠에서 흔들렸는데 당황하지 않고 잘 하려고 했다. 200점이 넘는 걸 보고 당황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은 연습에서 나온 것이었다. 유영은 혹시라도 못 뛸 것을 대비해 연습할 때 경기 후반부에 점프하는 걸 연습했다. 그래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유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만 15세 이상 출전할 수 있기 때문. 유영은 많이 아쉽지만 이번에 출전하는 언니, 오빠들을 응원하겠다. 다음 올림픽을 노리겠다”고 웃었다.
유영은 오는 3월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처럼 자신감 있게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영은 7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겸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35.15점을 얻었다. 전날(6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69.53점을 더해 총점 204.68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국내 대회에서 총점 200점을 돌파한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첫 점프에서 자칫 흔들릴 뻔 했으나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으로 위기를 면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뛰던 도중 연결 과정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영은 무리해서 트리플 토룹을 진행하지 않고 경기 후반부에 점프를 붙여 뛰어 가산점을 챙겼다.
경기 후 유영은 점프에 들어가기 전에 러츠에서 흔들렸는데 당황하지 않고 잘 하려고 했다. 200점이 넘는 걸 보고 당황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은 연습에서 나온 것이었다. 유영은 혹시라도 못 뛸 것을 대비해 연습할 때 경기 후반부에 점프하는 걸 연습했다. 그래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유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만 15세 이상 출전할 수 있기 때문. 유영은 많이 아쉽지만 이번에 출전하는 언니, 오빠들을 응원하겠다. 다음 올림픽을 노리겠다”고 웃었다.
유영은 오는 3월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처럼 자신감 있게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