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쿠웨이트 걸프축구 결승전서 관중석 난간 무너져…40명 부상
입력 2018-01-06 20:18  | 수정 2018-01-13 21:05
걸프축구 결승전서 관중석 난간 무너져 40명 부상

5일(현지시간) 오후 쿠웨이트에서 열린 걸프축구대회(아라비안 걸프컵) 결승전에서 관중석 난간이 무너져 약 40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쿠웨이트축구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난간 붕괴로 관중 40명 정도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면서 "자기편이 결승전에서 승리하자 선수들을 축하하려고 앞으로 몰려나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는 쿠웨이트시티 셰이크 자베르 알아흐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결승전에서 오만이 승부차기(5-4)로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벌어졌습니다.


녹화된 화면을 보면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1층 관중석에 설치된 투명 유리 난간이 약 30m 정도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관중이 무더기로 3m 정도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쿠웨이트축구협회는 "다친 관중은 모두 상태가 괜찮다"고 발표했습니다.

걸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축구 '약체'인 오만은 23회째인 이번 걸프컵에서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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