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밤사이 일본 도쿄 지진…덩달아 인천도 흔들려
입력 2018-01-06 09:53  | 수정 2018-01-13 10:05

6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일본 수도권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날 기상청의 실수로 '긴급지진속보'가 잘못 발표된 뒤 발생한 지진이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54분 수도권 지바(千葉)현 북서부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80㎞로 지진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도쿄도 주오(中央)구, 미나토(港)구, 가나가와(神奈川)구, 시부야(澁谷)구 등에서 진도 4가 관측됐습니다.

진도 4는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입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천에서도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02시 47분 16초에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북동쪽 21km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발생깊이는 12km이며, 진앙은 북위 37.71도, 동경 125.94도입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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