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단속 피해 도주하다 전복…2명 중상
입력 2018-01-05 19:30  | 수정 2018-01-05 20:41
【 앵커멘트 】
부산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차량이 전복되면서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우회전하자마자 경광등이 번쩍입니다.

운전자는 갑자기 차를 후진하더니 뒤차를 들이받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문을 열라고 손짓하지만, 운전자는 꿈쩍도 않고 버팁니다.

잠시 머뭇거리던 운전자.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단속 현장을 뚫고 질주합니다.

200여 미터를 도주하던 차량은 커브길에서 미끄러집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트렁크를 두드리면서 내리라고 하는데, 그 순간 그대로 가속을 해 돌진을…."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승용차는 이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전복됐습니다."

도주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중상을 입었고, 후진하던 도주 차량과 부딪힌 차량의 운전자도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이정재 / 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과장
- "음주운전했다고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병원에 후송조치가 됐고, 호흡 측정이 안 돼 채혈을 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권용국 VJ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부산 해운대경찰서 부산시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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