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세븐틴'을 냈던 젝스키스가 이번엔 '에이틴'으로 극장 문을 두드린다.
5일 YG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가 영화 '젝스키스 에이틴'으로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18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젝스키스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의 탄생 풀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다.
젝스키스 '세븐틴'(1998) 포스터
젝스키스는 1997년에 데뷔해 폼생폼사, 커플 등 불후의 명곡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 5월 4집 '컴백'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16년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다시 뭉친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돌아왔다. 18년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의 더블 타이틀곡 '특별해'와 '웃어줘'는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젝스키스 에이틴'은 젝스키스 멤버들이 컴백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음악적 고뇌와 향후 행보에 대한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영화는 '스크린X'로 제작해 생동감을 가미했다.또한 이 영화는 1998년 '세븐틴'으로 영화에 도전했던 젝스키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세븐틴'은 다소 낮은 완성도로 팬들에게도 외면 받아 흥행에 실패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섯 남자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젝스키스 에이틴'은 서울 용산, 왕십리, 영등포, 목동, 대구, 광주터미널 등 스크린X 10개관을 포함 인천, 제주, 창원, 죽전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 위치한 CGV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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