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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단장 "외야 보강 옵션, 여전히 만족해"
입력 2018-01-05 12:47  | 수정 2018-01-05 12:58
샌프란시스코는 앤드류 맥커친을 비롯한 정상급 외야수 영입을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바비 에반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은 전력 보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에반스는 5일(한국시간) 보도된 지역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최고의 선택을 하고싶다. 일정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력 보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보강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급격하게 기량이 저하된 헌터 펜스를 대신할 우익수와 광활한 AT&T파크 외야 수비를 이끌 중견수가 필요하다.
수많은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1월초가 되도록 영입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스팬을 탬파베이로 보내면서 에반 롱고리아를 영입해 3루를 보강한 것과 선발 맷 무어를 텍사스로 보내 연봉 총액을 줄인 것이 지금까지 올린 성과다.
에반스는 "여전히 만족스러운 옵션을 갖고 있다"며 여전히 이적시장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의 이적시장이 느리게 돌아가고 있는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이어서 "우리의 목표는 젊은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좋고 강한 팀을 만들어 지속적인 성공을 누리는 것"이라며 2018시즌 리빌딩이 아닌 우승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시즌 64승 9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도밍고 산타나, 키언 브록스턴(이상 밀워키) 등이 트레이드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FA 시장에서는 제이 브루스, J.D. 마르티네스 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는 법.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자이언츠가 1년 1450만 달러의 계약이 남은 맥커친을 영입할 경우 최소 한 명 이상의 정상급 유망주를 포기해야 할 것이며 연봉 총액도 사치세 한도(1억 9700만 달러)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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