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ㅁㅊㅅㄲ, ㅅㄱㅂㅊ' 김종석 의원 결국 사과 "문자폭탄에 스트레스 받았다"
입력 2018-01-05 11:00  | 수정 2018-01-12 11:05
'ㅁㅊㅅㄲ, ㅅㄱㅂㅊ' 김종석 의원 결국 사과 "문자폭탄에 스트레스 받았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른바 '초성 욕설문자'에 대해 결국 사과했습니다.

김 의원은 5일 입장을 내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며 "수신한 분께 양해를 구하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연말 시민들로부터 전안법 개정안 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달라는 문자를 받고 'ㅁㅊㅅㄲ' 등 욕설로 추정되는 초성 문자열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의미를 알기 힘든 'ㅅㄱㅂㅊ'이란 초성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이 '시골배추', '수고불참' 등 다양한 의견을 내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김 의원은 "수백개에 달하는 문자폭탄을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돼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그래서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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