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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POSCO, 3분기까지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 가능"
입력 2018-01-05 08:50 
중국 내 열연 유통가격과 포스코의 탄소강 평균판매가격 추이. [자료제공 = 신한금융투자]

[Hot-Line] "POSCO, 3분기까지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 가능"
신한금융투자는 5일 POSCO에 대해 철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오는 3분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8900억원, 연결 기준 1조3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각 1년전에 비해 82%, 181%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 탄소강의 평균판매가격(ASP)가 t단 3만원 오른 데 반해 투입원가 상승은 5000원에 불과해 수익성이 2만5000원 개선된 영향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재고비축 수요가 발생하는 데다 여름 성수기 영향으로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포스코의 영업이익도 오는 3분기까지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최근의 상승으로 지난 2014년 9월 수준을 상향돌파했다"며 당시와 실적, 밸류에이션, 중국철강업황 등을 비교해보면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오염 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중소형 제강사들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과잉 공급을 해소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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