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대우 `연금자산 10조` 개막
입력 2018-01-04 17:45  | 수정 2018-01-04 20:43
미래에셋대우가 투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자산 7조6911억원, 개인연금 자산 2조5331억원을 각각 달성해 총연금자산 10조224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년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각각 1조1294억원, 4433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랩어카운트 서비스인 '글로벌 자산배분 퇴직연금랩'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수익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남곤 미래에셋대우 연금본부장은 "최근 국내외 증시 호조로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미래에셋대우는 차별된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해외 부동산 투자를 단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블랙스톤 소유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며 "투자기간은 최대 7년, 금액은 9500만달러(약 1064억원)"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판교 초대형 4차 산업 복합시설 개발사업에 약 46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신헌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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