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최경환·이우현 구속은 사필귀정…한국당 사과하라"
입력 2018-01-04 15:44  | 수정 2018-01-11 16:08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이 불법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한국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 의원은 남재준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청와대에 매달 5000만원씩 특활비를 보내라고 요구하고 이병기 후임 국정원장으로부터는 매달 1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정황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 본인은 부정하지만, 본인의 공천심사위원 활동과 국회 국토교통위원 업무 과정에서 받은 돈이라는 혐의도 짙은 만큼 검찰은 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두 의원의 신병처리 과정에서 한국당의 태도도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민생법안을 법사위에서 가로막고 임시국회를 파행, 연장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남겼다"며 "한국당은 두 의원 구속에 대해 함구하지 말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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