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확대…전세가는 0.04% 하락
입력 2018-01-04 14:33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1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금리 인상 기조로 상환 부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4월 양도세 중과 시행과 부동산 과세체계 개편 거론 등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며 입지여건과 개발호재, 신규입주물량, 지역경기 등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전남(0.04%), 대전(0.01%), 대구(0.01%)는 올랐고 경기·광주·세종은 보합, 경남(-0.14%), 충남(-0.11%), 강원(-0.09%)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0.26% 상승한 반면 경기 보합, 인천은 0.02% 하락했다. 서울 강남3구는 4월(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 감소 우려하는 일부 수요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대전과 대구가 우수 학군으로 수요가 풍부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부산은 내년까지 예정된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며 모든 구에서 보합 또는 하락하고, 경상권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 및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작년 말 시작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 양호한 지역이나 직장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대단지 등 거주선호도 높은 곳은 꾸준한 전세수요로 국지적인 상승세 보였다. 그러나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누적되고 일부 지방은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 세종(0.65%), 광주(0.08%), 서울(0.04%) 등은 올랐지만 제주·대구·전북은 보합, 강원(-0.15%), 울산(-0.12%), 경남(-0.11%) 등은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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