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스추락참사` 페루, 폭우로 다리 붕괴…급류에 16명 실종
입력 2018-01-04 11:38  | 수정 2018-01-11 12:08

버스 추락 참사로 48명이 숨진 페루에서 다리가 무너져 내려 16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고대 잉카문명 유적지인 마추픽추로부터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킴비리 마을 인근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붕괴했다. 붕괴 당시 다리를 건너던 최소 31명이 계곡 아래 강으로 떨어졌다. 이 중 15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16명은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국은 군 헬리콥터와 해군, 소방구조대 등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구조대 관계자는 "우기를 맞아 남동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다리가 무너졌고, 급류 탓에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파사마요 지역의 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가 트레일러 트럭과 정면 충돌한 뒤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48명이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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