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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유시민, 알아두면 쓸데 있는 漁학지식..."황교익 자리 어필 중"
입력 2018-01-04 10:12 
'수요미식회' 유시민.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수요미식회' 유시민이 '어(漁)학 박사'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는 유시민 작가가 '알쓸신잡2'를 함께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의 인연으로 우정출연했다.
이날 유시민은 '황교익 선생님 자리를 노리고 있냐'는 질문에 "평소에도 부러워하던 프로그램"이라며 "계속 제작진에 어필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발 없는 고기 마니아"라며 "생선을 좋아한다. 특히 단백질이 많은 숭어"라고 생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해안 숭어는 1윌이 가장 맛있다"며 "지금은 방어다"라고 제철 생선을 소개하며 큰 방어도 직접 손질하기도 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또 이날 유시민이 직접 정한 주제인 매운탕을 소개하면서 "겨울에는 민물 매운탕 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민물고기와 바다물고기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매운탕에 방앗잎을 넣으면 안된다"며 매운탕에 대한 소신을 어필하는 등 풍부한 지식을 선보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유시민 작가 말 진짜 잘하네... 방앗잎을 넣고 매운탕을 끓이는게 부끄러워졌다", "알쓸신잡 보는줄 ㅋㅋㅋ 알쓸신잡 다음 시즌은 먹는 이야기만 해도 재미있을것 같다", "대박 꿀잼ㅋㅋ 유시민이 여기 나올줄이야ㅋㅋ 진짜 잘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현무가 민물매운탕에 생선 머리가 있는 게 너무 징그럽다”며 싫다는 티를 내자 황교익과 유시민은 일부러 생선 머리를 먹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짓궂게 놀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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