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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김병만X이수근 “우린 JTBC 예능 창시자…싸운 적 없다”
입력 2018-01-04 08: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JTBC ‘한끼줍쇼에 개그맨 대표 ‘절친 김병만과 이수근이 새해 첫 밥동무로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한끼줍쇼는 영등포동에 위치한 한 빌딩의 옥상에서 오프닝 촬영이 이어진 가운데 이 곳은 JTBC 개국 초기 예능인 ‘상류사회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당시 MC를 맡았던 김병만과 이수근이 동고동락했던 곳.
이수근은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에게 이 옥상의 의미를 설명하며 우리가 JTBC 예능을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있었기에 JTBC 예능이 있을 수 있었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며 당찬 발언을 이어가 규동형제를 당황케 했다.

김병만은 옥상 정면에서 훤히 보이는 K본부를 가리키면서 당시 개그맨을 꿈꿨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함께 개그맨을 준비하던 시절, 옥탑방에서 함께 살았던 기억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젖었다. 김병만은 아침저녁으로 방송국을 보며 다짐했다”며 치열하게 꿈꿨던 당시를 떠올려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김병만은 "수근이는 저하고 있을 때 항상 형 같았다. 제가 스스로를 자책하면 '괜찮아' 하면서 힘을 준 친구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강했다"며 "이제까지 싸워본 적이 없다. 제 단점들을 수근이가 다 받아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근 역시 "언제가 됐든 전화하면 항상 통화했던 것처럼 편안한 친구"라며 "병만이의 도전 정신에서 배운 게 많다. '친구는 나이가 들어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키가 작아 고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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