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거제 조선소' 새해 첫 현장방문
입력 2018-01-03 19:32  | 수정 2018-01-03 20:3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현장 방문 행보로 경상남도 거제에 있는 조선소를 찾았습니다.
쇄빙 LNG 선박에 올라 뱃고동을 세 번 울렸다고 하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상남도 거제시 조선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쇄빙 LNG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현황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조선 3사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하겠지만, 설계 기술 연구 등은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지 않습니까. (네. 현재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고요."

조타실로 이동해서는 천장에 있는 손잡이를 세 번 잡아당기며 뱃고동도 울렸습니다.

이후 직원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최고의 쇄빙 LNG 운반선이, 1호선은 아니지만, 5호선이 내일 출항합니다만, 원래는 오늘 출항할 예정이라고 해서 축하차 왔습니다."

뱃고동까지 울리며 관심을 드러낸 건, 위기에 빠진 조선업을 격려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는 LNG연료선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또 러시아를 통해 남북 경제벨트를 조성한다는 '북방 경제 협력'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도 있어 보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2~3년 이후부터는 조선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며 해양강국 비전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인 만큼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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