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상반기 1만9000여 세대 공급…전년比 9500여 세대 증가

중흥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 등 국내 대표 중견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많은 물량을 쏟아내며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중견건설사들은 올 상반기 24곳에서 아파트 1만9950세대(오피스텔 제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443세대)보다 9507세대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1곳 8110세대 ▲지방 13곳 1만1840세대다. 25개 사업장 중 21곳이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물량이며, 정비사업(재개발)은 '영등포 기계상가' 단 한 곳이다.
중흥건설은 이달 충남 당진시 대덕수청지구 A4블록에서 공급하는 '당진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파크힐'(482세대)를 시작으로, 2월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6블록 732세대, 전남 순천 신대지구 B-1블록 499세대를 잇따라 분양한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부산 사하구 구평지구 665세대, 전남 남악신도시 5블록 137세대 등 상반기에만 총 8곳에서 479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298세대), 울산 KTX역세권지구(1317세대), 경기도 평택시 신촌지구(1134세대) 등 총 3개 사업장에서 2749세대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 마수걸리 물량은 오는 2월 분양하는 '수원 동문굿모닝힐(가칭, 전용 63~79㎡)'이다.

우미건설은 상반기 중 전국 5개 사업방에서 4224세대를 공급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20블록 585세대(1월)을 필두로 충북 청주 동남지구 1차 1016세대, 2차 489세대, 위례신도시 A3-4블록 877세대, 검단신도시 A15-1블록 1257세대 등 순차적으로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오는 3월 첫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4블록과 B-5블록에서 각각 698세대와 489세대를 분양하고,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에서도 77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4월에는 강원도 원주시 원주혁신도시 C4블록 1215세대와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B3블록 874세대 등 상반기에만 5곳에서 4047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022세대보다 3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