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셀, 국내 최초 경량항공기 안전성인증 획득
입력 2018-01-02 13:51 
베셀의 2인승 경비행기 KLA-100 [사진제공 = 베셀]

베셀이 2인승 경량항공기의 안전성인증을 획득하고 올해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이 인증하는 안전성인증은 비행장치의 설계·제작·비행성능 등을 '항공안전법'에 따라 전문검사기관으로부터 검증받는 제도다.
베셀은 2017년 12월 21일 총 4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 중 7개월 간의 비행시험을 통해 구조건전성시험, 계통기능시험, 항공기 지상시험 등 안전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셀의 2인승 경량항공기인 KLA-100은 최고 속도 245㎞/h, 최대 운용 고도 4267m, 항속거리 1400㎞/h, 연료적재 공간 130ℓ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첨단 탄소복합재료를 사용해 기체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GPS 위성 수신을 통해 화면에서 조종사가 간편하게 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베셀 관계자는 "KLA-100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경량항공기로서 국내 항공사업의 발전과 함께 민간항공기 수출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며 "경량항공기사업과 함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용 드론 사업을 통해 베셀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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