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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이해인 수녀와 이모-조카 같은 사이…그는 나의 멘토"
입력 2018-01-02 12:31 
'냉장고를 부탁해' 혜민스님. 사진l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혜민스님이 이해인 수녀와 각별한 사이임을 밝혔다.
혜민스님은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혜민스님은 냉장고를 공개하기도 하고 MC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혜민스님은 이해인 수녀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혜민스님은 종교는 다르지만 이모와 조카 사이처럼 서로 마음을 나누는 막역한 사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혜민스님은 이해인 수녀의 조언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내 글을 사칭한 글이 인터넷에 떠돌아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며 이해인 수녀에게 이야기하자, 이해인 수녀는 ‘내가 안 쓴 글이 30편이 넘는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들으니 위로가 됐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혜민스님은 분노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나도 화날 때가 있다. 최근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어떤 사람이 ‘혜민스님은 왜 나한테 허락도 받지 않고 이름을 혜민이라고 했냐며 ‘이름을 바꿀 때까지 전화를 할 것이라고 말하더라”며 16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럴 때 숨을 깊이 6번만 쉬시면 좋다. 어떤 감정이든 2분 이상 가지 않는다”며 2분만 참으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그 감정이 흘러 간다. 그 감정을 흘려 보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혜민스님은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 석사과정을 마친 승려 겸 대학교수다. 특히 혜민스님은 2012년 발간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통해 큰 사랑을 얻었다. 그는 ‘젊은 날의 깨달음,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등을 집필해왔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토크와 요리를 전하는 요리 토크쇼로, 유명인들의 냉장고 속 재료로 게스트가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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